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상도동에 있는 코너빈 커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스터디하기 좋고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 편하게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310-51 2층 201호
*영업시간 : 11:00~22:00 /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70-8782-5406
1. 장승배기역에서 도보 2분이면 갈 수 있는 커피 맛집
코너빈 커피는 주소지는 노량진동입니다. 노량진은 대체로 카공족들이 많은 동네인데요, 기본적으로 스터디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건 카페 분위기가 좋고 사장님이 친절하며 커피 맛이 괜찮다는 뜻입니다.
코너빈 커피는 장승배기역 6번 출구로 나와서 300m만 직진하면 우측에 보이는 동작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찾기 어렵지 않고 멀리서도 간판이 보여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엔 눈에 잘 띄는 공간은 아니어서 저런 곳에 카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 코너빈 커피를 발견했을 땐 손님이 많이 있을 자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호기심 가득 안은채 문을 두드렸습니다.
입구엔 X배너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2층에 위치해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단번에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기 쉽진 않은 위치기 때문에 이렇게 배너를 설치해 둔 것 같습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을 합니다. 11:00~22:00까지 운영이니 보통 21:30분 정도면 매장 마감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코너에 자리하고 있어 코너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층으로 이어진 철계단을 올라가자 문 옆에 보이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명 하나 달았을 뿐인데 느낌이 괜찮습니다. 네온사인은 한철 한때 유행을 타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기본 간판과 적당한 크기, 디자인의 폰트 연출물은 꾸준히 질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이 베스트 입니다. 저녁에 가시성은 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조명을 상단에서 비춤으로써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벽돌 모양의 건물 외벽 디자인과 외벽 돌의 색감과 적절한 조화를 보입니다. 외국 여행객이 지나가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감성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코너빈 커피
내부 구조는 복잡하지 않고 엄청 크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테이블 수와 통창으로 바깥을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문한 날은 손님이 많아서 테이블 석은 따로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사진과 같은 수제 과일 청 쇼케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청은 사장님이 직접 담그시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카페에 가면 많이 마시는 애플 주스도 눈에 들어오네요.
벽면엔 사장님께서 바리스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신게 아닐까 추측이 드는 자격증 같은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수제 쿠키도 판매중이었습니다. 보통 스터디 카페를 찾거나 여러 명이서 방문하면 쿠키 하나 사서 커피랑 나눠 먹곤 하는데요, 쿠키는 얼그레이, 크림치즈, 무화과, 아몬드 초코 등 4가지 맛이 있었습니다. 하단부에 작게 앵커 버터를 사용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앵커 버터는 가염, 무염으로 나뉘는데 어떤 버터를 썼는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앵커 버터도 유명하니 표기한 것이겠지요. 포스팅을 쓰면서도 갑자기 아메리카노 한잔과 쿠키 한 조각이 먹고 싶어 집니다.
참고로 저는 쿠키까진 따로 먹진 않았지만 4명 정도 온 테이블 손님들은 쿠키를 하나 사서 나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평소에 쿠키를 좋아하신다면 하나 사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제 쿠키보다 더 인기 있었던 코너빈 커피의 디저트는 수제 스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쿠키는 과자 느낌이라면 스콘은 확실히 베이커리류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스콘도 앵커 버터를 사용하고 크림치즈, 무화과, 초코 스콘까지 총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스콘은 금방 팔려서 그런지 수량이 몇개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쿠키도 만들고 스콘까지 만드는 게 쉽진 않겠지만 카페는 객단가를 높이려면 베이커리 판매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커피 하나 주문해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손님들도 많아졌고 심지어 스터디까지 하기 좋은 카페라면 회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손님 한 명의 객단가를 높여서 부족한 회전율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쿠키와 스콘을 수제로 만들기로 한 사장님의 노력과 애정에 칭찬의 박수를 드리고 싶어지네요.
3.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 모두 맛있고 원두 종류도 고를 수 있는 카페
코너빈 커피는 원두 종류가 총 세 가지입니다 그중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이젠 웬만한 분들은 다아는 프릳츠 커피의 원두를 공수받아 사용했습니다. 프릳츠 원두의 올드독과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커피의 참맛은 산미냐 고소한 맛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는데요, 여전히 모든 것은 개인의 취향이고 와인 페어링 처럼 어떤 음식과 같이 먹냐에 따라 커피 페어링도 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주관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산미보단 고소한 맛을 좋아하기에 올드독을 선택했습니다. 혹시 산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벨벳화이트 원두를 드셔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평소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머리가 아픈 분들은 디카페인 프릳츠 원두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코너빈 커피는 말씀 드린 것처럼 화장실이 내부에 있습니다. 바로 카운터 옆에 위치해 있고 중간에 가림막 같은 걸 하나 둬서 테이블과 화장실을 구분하였습니다.
보통 화장실이 있어도 외부의 화장실로 유도하면서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너빈 커피 같은 경우는 단독 건물이면서 공용으로 쓸 화장실이 없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던 손님 입장에서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 건 냄새만 나지 않는다면 매우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코너빈 커피도 평소 청결과 위생에 철저히여서 인지 화장실 냄새가 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코너빈 커피의 가격대는 사진과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같습니다. 보통 차등을 두기도 하는데 수도비와 얼음값을 빼면 사용하는 원두의 양은 비슷하게 같은 가격을 받는 게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저라면 에스프레소 가격을 200원이라도 낮춰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있는 가격 저항력을 낮추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원두 원가에 따라 가격도 상이하게 책정됩니다. 올드독 보단 벨벳 화이트가 높고 벨벳 화이트보단 디카페인 커피의 가격이 높았습니다.
저는 고소한 원두를 좋아해 올드독을 선택했기에 자동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종류가 정말 많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음료와 디저트 모두 기본 이상은 하는 카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 한 명이서 모든 매장 운영을 도맡아서 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직원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없었습니다. 사장님은 차분하면서 친절하셨습니다.
스터디하는 사람들 말고도 동네 주민도 종종 오셨는데 아마 도서관 손님이거나 이미 코너빈 커피의 맛을 안 손님들의 재방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커피를 마신 경험이 좋아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한 줄 평 :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하는 평균 이상의 커피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카페
댓글